분라쿠(文楽)

오사카는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형극인 분라쿠의 발생지이다. 커다란 인형은 보통3명의 조종사들에 의해 다루어 지며, 능숙하고 섬세한 조종에 의해 인형의 우아함과 인간과 유사한 표정의 표현이 가능하다. 분라쿠는 최고의 오사카 문화이다.

16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전통예능

분라쿠(文楽)의 기초가 된 이야기 낭독 형식의 죠루리는 익명의 순회 공연자들이 류트 반주와 함께 노래와 이야기를 엮어 나갔고, 15세기에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16 세기에 지금의 샤미센과 비슷한 보다 정교한 악기가 도입되었으며, 그 풍부한 톤은 죠루리에 안성맞춤이었다. 이 악기는 교토와 에도 지역에 죠루리의 번영에 도움이 되었다.

분라쿠(文楽)분라쿠에서 죠루리가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16세기 후반으로 보여진다. 자신만의 죠루리 스타일을 만들어 낸 이야기의 천재인 기다유 타케모토는 1684년에 오사카의 도톤보리 지역에 자신의 극장인 타케모토자를 개장하였다. 그는 천재적 극작가인 치카마츠 몬자에몬과 힘을 합하여 닌교 죠루리를 만들어 냈다. 닌교 죠루리는 상당한 인기를 모은 새로운 형식의 인형극으로, 후에 분라쿠로서 알려지게 된다.

분라쿠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

닌교(인형)치카마츠 몬자에몬때까지 죠루리에서 다루어지던 이야기의 대부분이 역사적, 전설적, 영웅적인 것이었다. 이들 연극은 "지다이모노"라고 불리었다. 치카마츠 몬자에몬은 그 당시의 사건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생생하게 묘사한 "세와모노" 즉 서민연극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안했다. 치카마츠 몬자에몬은 두 스타일로 여러개의 극본을 썼으며, 예술에 새로운 생기와 정열 그리고 지적교양을 불어넣었다.

그의 유명한 세와모노 작품 가운데 하나가 1703년에 쓰여진 "소네자키 신주"이며, 그 시대의 대중을 매료시키며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라이벌 극장과 쇠퇴

국립분라쿠극장[国立文楽劇場]1703년 키다유 타케모토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와카타유 토요다케가 자신의 극장인 토요다케자를 열었다. 새로운 토요다케자와 타케모토자 사이의 경쟁은 닌교 죠루리의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그 당시에는 눈, 입 그리고 손가락을 움직이게 하는 부분이 인형의 안에 있었다. 또한 예술의 극치인 고전작품들이 제작되었다. 한때 닌교 죠루리의 인기는 가부키를 능가했었다.

그러나 닌교 죠루리의 신기함과 인기는 오래가지 못하고 예술 형식이 심하게 쇠퇴하기 시작했다. 토요타케자와 다케모토자는1767년에 문을 닫았다.

분라쿠 명성

닌교(인형)19 세기 초기에 인형극 프로듀서인 분라쿠켄 우에무라가 현재 국립분라쿠극장[国立文楽劇場]이 서 있는(이전의 다케모토자와 토요다케자에서 가까움)곳에 조그마한 극장을 지었다. 1872년에 이 극장은 이전되었고,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 새로운 극장은 "분라쿠자"라고 불리었다. 1884년에는 라이벌 극장인 히코로쿠자가 지어졌고, 닌교 죠루리는 청중을 감동시키는 훌륭한 기술 공연으로 두번째 황금시대로 들어갔다. 그러던 중 분라쿠자는 닌교 죠루리 예술 형식의 단독 상속자가 되어, 히코로쿠자의 공연자들을 흡수하였다. 그때부터 분라쿠로 알려졌으며, 스토리와 정교한 의상을 입은 인형들의 품위있는 동작은 오늘날까지도 청중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유네스코에 의한 명예

2003년 11월 유네스코는 인류의 무형적 걸작인 분라쿠를 세계유산으로 선언하였다. 품위있는 전통 공연예술은 오사카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이다. 분라쿠는 정부지원하에 1984년에 지어진 분라쿠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상연되고 있다.

분라쿠의 예술적 요소

분라쿠는 3가지의 예술적 요소의 콤비네이션입니다. 나레이션, 샤미센, 인형.

타유(太夫-나레이션)

국립분라쿠극장[国立文楽劇場]타유의 주된 역할은 연극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면서 각 캐릭터의 감정과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극의 내용을 암송할 때 타유는3가지의 면에 정통하지 않으면 안된다 "고토바", "지아이", "후시"이다
고토바는 각본의 대화, 독백 그리고 나레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아이는 샤미센이 함께 하는 억양으로 음성으로 사건과 감정을 각색 한다. 후시는 한편의 멜로디와 리듬이다.

샤미센(전통적인 삼현 현악기)

샤미센분라쿠에서 사용되는 샤미센은 다른 종래의 공연예술에서 사용되는 샤미센보다 크고 무거워 여분의 공명과 충만한 톤을 낸다. 샤미센은 나레이터를 동반하지 않으며, 구두점과 질감으로 무대상의 드라마를 강조하면서, 감정과 분위기를 뮤지컬하게 표현한다. 샤미센과 나레이터는 각각 따로 연기하며, 극적인 설정을 고조시켜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닌교(인형)

닌교(인형)대부분의 인형은 세사람이 조종하지만 한사람이 조종하는 인형도 있다. 머리부분 조종사(오모즈카이)는 인형의 얼굴표정과 오른팔을 조종한다. 왼손부분 조종사 (히다리즈카이)는 인형의 왼팔을 조종하면서 인형의 버팀목을 지지한다. 다리부분 조종사(아시즈카이)는 인형의 다리 동작을 담당하고 있다. 인형동작의 스케일과 리듬이 일치하기 위해서는 양쪽의 조수들이 머리부분 조종사와 완전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인형 조종사들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인형을 조립한다. 샤미센 줄로 움직이는 부분을 조종하며, 이 줄은 다양한 얼굴표정을 컨트롤하는 레바에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