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시 오사카 속으로 고고! (1)

성공적인 여행을 위한 필수 항목을 꼽는다면? 단연코 '음식'과 '쇼핑'이다. 여행깨나 해봤다는 전문가들도, 비행기 타고 가는 여행은 처음이라는 초보 여행자에게도 이 둘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감초이다.
'맛'과 '멋'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여행지가 바로 오사카이다. 유별난 식도락 문화와 개성 만점의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오사카는 식도락가들부터 스타일리쉬한 여행자들까지 누구에게나 잘 맞는 팔방미인같은 여행지이다. 입맛 까다로운 이들조차 하루 서너끼를 거뜬히 해치우고, 거대한 쇼핑몰의 숲 사이에서 숨겨진 보석들을 발견하는 곳. 오사카에서 하루는 초콜렛처럼 달콤하고 보름달 만큼이나 풍성하다.
특집기사 2009년, Up-grade 오사카 리포트 줄리(Julie)

도톤보리'천하의 부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오사카에는 군침 돌게 만드는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오죽하면 '쿠이다오레(망할지언정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만다)'라는 말까지 생겨났을까. 게다가 오사카의 음식들은 중독성이 강하다. 한번 맛보면 자꾸만 다시 찾게 되는 오사카만의 맛! 그 중심에는 오사카 먹거리 1번지 도톤보리가 있다.

운하처럼 길게 이어진 도톤보리 강을 따라 온갖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는 도톤보리는 1년 365일 흥겨운 분위기가 가득한 오사카의 대표 먹자 골목이다. '한 입맛'하시는 식도락가들에게 도톤보리는 빼먹으면 안될 방문 목록 제 1 코스. 오사카에서 워낙 유명한 탓에 먹거리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한번은 꼭 들르게 된다. 도톤보리는 난바역 14번 출구로 나와 신사이바시쪽으로 5~10여분 정도 내려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후각이 발달한 이들이라면 더 쉽게 찾을 수도. 어디선가부터 코가 벌름거리기 시작했다면 곧 도톤보리가 나타난다는 신호다.

 

 

도톤보리의 먹거리들

도톤보리의 먹거리는 종류는 물론 가격대도 다양하다. 타코야키와 같은 길거리 주전부리들부터 게나 복어와 같은 고급 요리들까지 그야말로 '음식 천국'을 실감케한다. 작은 골목길 사이로는 옛 정취를 풍겨내는 이자카야나 로바다야키, 바들이 숨바꼭질하듯 숨어 있다.

도톤보리의 간판들

갖은 풍미를 자아내는 먹거리도 일품이지만 도톤보리 거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건 다름아닌 각양각색의 대형 간판들이다. 오사카 가이드북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는 그리코 간판을 비롯해 양 다리를 움직이는 커다란 꽃게 간판으로 유명한 카니도라쿠, 터질 듯처럼 빵빵한 대형 복어를 걸어 놓은 즈보라야, 용트림 형상을 한 킨류라멘 등 눈요깃거리들이 넘쳐 난다. 그 뿐이랴, 여기저기 호객 행위를 하는 이들의 분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삐에로나 옛 상인, 만화 속 캐릭터로 분한 뒤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니 손님들 관심 끄는 건 시간 문제다. 때때로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까지 요청하니 이들이 바로 거리의 스타다.

도톤보리 리버워크

든든히 배를 채운 후에는 '도톤보리 리버워크' 산책로를 거닐며 밤의 야경 속에 흠뻑 빠져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잠시 거리의 소란스러움을 뒤로 하면 도톤보리의 또 다른 모습을 음미할 수 있다. 잔잔한 수면 위로 어느 네온사인들보다 더 멋있는 야경화가 그려진다.

'맛있는 거리'에 '멋스런 운치'까지 더해진 도톤보리는 명실상부한 오사카의 중심지임이 틀림없다. 비록 모습은 조금씩 변해가더라도 늘 변함없는 맛과 풍미로 여행자들을 반긴다. 도톤보리는 오늘도 여행자들의 시장기를 자극하며 고소한 내음을 한껏 풍겨내고 있을 것이다.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난바역(14번 출구)

문의처 +81-6-6211-4542  FAX +81-6-6211-9764

상세정보 http://www.osaka-info.kr/search/detail/sightseeing_20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