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가장 재밌는 곳을 고르라면 저는 아메리카무라를 꼽겠습니다.

도쿄로 치면 하라주쿠가 떠오르는데 하라주쿠에 비해서 보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빈티지한 감성이 반짝이는 쇼핑 거리이자, 오사카의 개성있는 젊은이가 모두 몰려드는 문화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 공간에 아주 다양한 면면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기도 하죠

도시 조경에 관심 많은 도시답게 가로등마저도 이렇게 독특하게 설치해 두었어요

이 사람 모양의 가로등은 아메리카무라에서만 보았답니다.

겸손한 포즈로 서있는 가로등

 

 

단순히 스트리트 몰만이 아닌, 빅 스텝(Big Step)이라는 쇼핑몰,

인근의 OPA 키레이-칸(OPA Kirei-kan), 파르코 2(Parco Due)도 있어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도 있어 좋아요~

 

겸손한 가로등은 저렇게 상점 간판도 들고있어 광고 효과를 노리기도 하고요~

 

 

거리 한 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그래피티

미국 거리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답니다

 

 

 

나지막한 쇼핑몰, 보세숍들이 다채로운 아메리카무라

특히 주말에는 신사이바시 못지않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오사카에서 손에 꼽히는 번화가예요

 

 

 

 

특히나 남성 쇼핑 품목이 다양해서

아메리카무라에는 진짜 특이한 스타일의 남자분들을 거의 '초단위'로 목격(?)하게 됩니다

'아메리카 스타일'이라고 주장하는 스타일의 옷, 빈티지 의류가 특히 다양한 아메리카무라

 

그리고 제가 느낀 일본 쇼핑의 재미난 점 중 하나가

'남성들의 쇼핑 천국'이라는 것과

코트 점퍼 등의 아우터(Outer)와 티셔츠, 블라우스, 니트 등의 의류 가격 차이가 적다는 것

그래서 다른 아이템보다 특히 외투를 싸게 구입하기 좋았답니다

 

 

그리고 가장 욕심나던 아이템이었던 스니커즈

홍콩도 신발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는데 일본의 운동화, 스니커즈 시장은 진짜

눈이 훽훽 돌아가더군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우리나라에는 스니커즈는 커녕 구두도 팔지않는 브랜드도 많고

디자인 다채로운 거는 말로 할 필요도 없고요~

 

사진은 에드 하디(Ed Hardy)의 스니커즈

물욕이 들끓었지만 살짝 참았음

 

 

마네킨이 보여주는 아메리카무라에 많던

남자 스타일

 

 

역시 마네킨이 보여주는 아메리카무라에 많던

여자 스타일

 

 

보세숍 티셔츠 가격이 3000~4000엔 -_-;

안에 입는 옷들은 진짜 맘에 들지 않는다면, 혹은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팔리는

일본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면 좀 참으시길

 

거리에 활보하는 사람들의 스타일, 디스플레이된 마네킹의 스타일, 심지어는 장식된

베티붑마저도 개성이 과한 아메리카무라를 잘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나던...

 

 

닛폰 스타일을 보여주는 멋쟁이 오빠들이 많은 아메무라

 

 

남성의류 스트리트 숍

 

 

빈티지 의류를 팔던 곳

 

 

디스플레이가 멋지던, 빈티지 의류 상점

 

 

앗 그리고, 아메무라가 지금 모습이 완성되기 이전에는

중고서점, 수입 레코드숍, 수입 잡화 상점들이 하나 둘 들어서던 곳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중고 레코드나, 이렇게 헌책을 파는 가게도 많이 있었답니다

일본어를 할 줄 안다면, 저런 일어 만화책도 구입하고 싶었지만 ㅠ

 

 

군데군데 카페, 타코야키 집, 파르페 가게 등이 있어 쇼핑하다 들러서

요기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식사는 살짝 참고 호리에에서 하는 게 R의 추천!)

 

 

자, 그럼 이제부터 아메무라에서 본, 므쨍이들을 살짝 볼까요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을 한 귀여운 두 소녀

 

 

쇄골 미남, 금발 미남, 빨간 부츠의 간지남

 

 

태호 PD를 닮은 멋쟁이 오빠

 

 

확실히 아메무라에는 멋쟁이 남성들이 많았다는,

과한 레게 파마의 남성, 민머리 하얀 타이즈의 남성과 마주치던 그 순간

 

 

일명 삼각공원으로 불리던 곳에서는 매일매일 별별 촬영들을 하던데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껏 멋부린 소년, 소녀들을 세워놓고 저 양복을 입은 리포터 오빠가 인터뷰를 진행하던~

 

 

그리고 이곳에서 보던 특이한 광경!

교복입고 머리를 한껏 부풀린 소년들을 '검문(?)'하던 경찰관

옷 하나하나 지적하며 뭐라뭐라 하시던데

일어를 못알아 들으므로...

 

역시 과한 교복 스타일의 소년들

 

 

심지어 쇼 윈도의 양마저도 과한 스타일 ㅋㅋㅋ

 

보는 재미 쏠쏠한 아메리카무라도 오사카 여행 중 놓치지 마세요~~~

 

가는 방법 신사이바시역에서 하차

 

아메무라에서 우연히 구경하게 된 쇼케이스(?)

 

 

그냥 이 거리가 좋아 주말에 한번 더 갔더니 ...

일본 가수인 아이우치 리나(Aiuchi Rina 愛內里菜)의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던!

 

 

사진은 잘 안나왔지만

노래 정말정말 잘하던 그녀

 

 

아메무라의 젊은이들 반응도 후끈하고!

 

Womb이라는 2층 가게가 한순간에 무대로 변하는 것도 흥미롭고

삼각 공원이라 불리는 곳을 이렇게 이용하는 것도 신기하고!

 

 

즉석에서 팬들에게 베스트 앨범을 판매하던 현장

역시나 개성만점의 젊은이들이 차례를 기다리던 현장